㈜두산 식품BG는 14일 김치사업확대와 종가집 김치 브랜드의 세계화를 위해 중국 베이징에 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8월말에 착공돼 내년 2월에 완공되는 베이징 김치 공장은 대지 8,500평, 연면적 5,000평 규모로 최신설비와 위생시설을 갖췄다. 또 일일 최대 생산량은 40톤으로 종가집 김치 횡성공장 일일 생산량 80톤의 절반 수준이다.
특히 베이징 공장에서 생산되는 프리미엄급 김치 `宗家府(쭝자푸)`는 중국 전역의 대형마트, 할인점, 백화점에서 판매되며 일부는 동남아 등지에도 수출된다. ㈜두산 식품BG 이동희 부장은 “최근 한류열풍과 사스로 인해 중국인의 김치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인들이 제대로 된 김치를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며 “이번에 종가집김치가 중국에 진출, 중국인에게 종가집 김치를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