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이씨앤코는 1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와 감사를 새로 선임하는 한편 집행임원제도 도입을 위해 정관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관상에 표기됐지만 현재 영위하고 있지 않은 사업목적을 대폭 삭제하여 향후 통신케이블 산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임시 주총 후 이어진 이사회에서는 대한전선 최진용 사장을 대표 집행임원으로 새로 선임했다. 이로써 최진용 사장은 지난 9월 대한전선을 맡은 데에 이어 티이씨앤코까지 도맡아 진두지휘하게 됐다. 티이씨앤코 이사회는 최 사장 선임이 “전선 분야에 대한 독보적인 경쟁력과 전문성을 고려했을때, 최사장이 전방위적인 경영체제 구축에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최 사장은 “두 회사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비용의 효율화를 도모하겠다”며 “전력케이블과 통신케이블 및 특수선 분야에서 케이블 전문 그룹으로서의 위상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티이씨앤코는 3·4분기 매출 400억, 영업이익 11억, 당기순이익 14억을 달성하며 2014년 말 흑자 전환한 이후 지속적으로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동축케이블 등 수익률이 높은 제품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개선, 이익률을 높여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