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뉴욕증시]헬스케어 종목 반등에 상승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그동안 하락세를 보였던 헬스케어 업종이 반등한 데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2.10포인트(0.73%) 상승한 1만6,912.29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15.91포인트(0.80%) 오른 1,995.83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42.79포인트(0.90%) 상승한 4,791.15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급락했던 헬스케어 업종의 반등이 전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도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 8일 알루미늄 제조업체인 알코아가 올 3ㆍ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어닝 시즌을 알릴 예정이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 업종이 1.47%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소재주와 산업주, 에너지주도 1% 이상 강세를 보이는 등 전 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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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와 아시아 증시가 상승한 것도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유럽의 주요 증시는 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업종 강세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16%,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68% 상승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14% 올랐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보다 0.75%, 한국 코스피는 0.76% 상승했다. 닛케이 지수는 일본은행(BOJ)이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했음에도 오는 30일 회의에서 추가 부양에 대한 기대가 계속돼 6거래일 연속 올랐다. 중국 증시는 ‘국경절’로 휴장했다.

국제 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72센트(1.5%) 낮아진 47.81달러에 마쳐 4영업일만에 처음으로 떨어졌다. /뉴욕=최형욱특파원 choihuk@sed.co.kr

최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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