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서울경제TV] 한은, 기준금리 5개월째 동결… 연 1.5% 유지

[앵커]

기준금리가 연 1.5%로 동결됐습니다. 내수를 중심으로 경제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의 저금리 효과를 조금 더 지켜보자는 판단으로 풀이됩니다. 이보경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오늘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5%로 유지했습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작년 8월과 10월, 올 3월과 6월에 각 0.25%포인트씩 총 1%포인트가 인하되고서 5개월째 연 1.5% 수준에 머물게 됐습니다.


한은은 금통위 종료후 발표한 통화정책방향에서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다소 개선된 가운데 소비, 투자 등 내수가 회복세를 이어갔으나 수출이 감소세를 지속했다”고 최근의 경제상황을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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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또 앞으로 국내경제가 내수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가겠지만 대외 경제여건 등에 비추어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높은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총재는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정된 자원의 효율적 배분과 기업부문의 생산성을 도모하는 것이 기업 구조조정의 목표”라며 구조조정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기준금리를 0%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인하할 수 있는 여지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0%까지 낮춰야 한다는 것은 과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미국의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과 관련, 지난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기대가 높아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한편 해외 투자은행인 노무라는 한은 기준금리가 내년 2월과 6월께 추가 인하돼 연 1.0%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HSBC도 내년 3분기까지 2차례에 걸쳐 추가 인하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영상편집 오동훈 / 영상촬영 신귀복]

이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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