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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경영으로 중소기업의 인식을 개선하고 일자리 창출에 노력한 송산특수엘리베이터와 트리플하이엠, 인바디 등 중소기업 9곳과 박주봉 대주이엔티 대표, 유광화 정명정보고등학교 교장 등 유공자 2명이 '제 2회 행복한중기경영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24일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린 '제4회 성장기업포럼' 1부 행사로 열린 '2015 행복한중기경영대상' 시상식에서 고용창출과 중소기업 인식개선 부문에서 모범이 된 대주이엔티의 박 주봉 대표(개인)와 송산특수엘리베이터(법인)가 각각 영예의 대상인 경제부총리상에 선정됐다. 이와 더불어 트리플하이엠(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과 인바디(고용노동부장관상), 모닝글로리(중소기업청장상), 슈어소프트테크(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상), 다린(산업단지공단이사장상), 심플렉스인터넷(기술보증기금이사장상)이 우수상을 받았다.
티제이미디어와 듀오정보는 특별상인 중소기업중앙회장상과 서울경제신문사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교내에서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을 진행하며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자격증 취득률 향상에 앞장선 유광호 정명정보고등학교 교장에게도 특별상인 중소기업중앙회장상이 수여됐다.
개인 부문 대상을 받은 박 대표는 1989년 이중 보온관 생산업체인 대주이엔티를 설립해 현재 시장 점유율 45%로 업계 1위의 기업으로 성장시킬 정도로 뛰어난 경영능력을 발휘했다. 박 대표는 고객만족 경영과 인적자원 육성, 중기 개발 전략 등을 실천하며 최우수 품질을 인정받으며 국내 에너지 산업의 선두기업으로써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 개선에 크게 노력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 대표는 "정부의 고용창출 노력에 기여한다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앞으로 더욱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앞장 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법인 부문 대상을 받은 송산엘리베이터는 세계 최초로 대형 선박과 해양 플랜트 건조용 초대형(500인승) 엘리베이터인 '골리앗 엘리베이터'를 개발해 중공업의 패러다임을 바꾼데다 '양질의 엘리베이터 산업 인재양성'을 모토로 고용창출에 공을 들인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송산의 기술 연구소는 항상 안산 지역 공업고등학교 학생들로 활기가 넘친다. 청년인재와 전문 기술인 육성을 위해서 특성화고와 취업 맞춤반 협약을 맺어 매년 4~8명의 졸업반 학생들의 실습반을 운영하고 졸업 후에는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병역특례까지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한 트리플하이엠은 네이버, 다음카카오의 온라인 공식 광고대행사로 2013년 상시근로자를 12명 늘린데 이어 지난해에는 41명을 추가로 뽑는 등 고용창출 부문에서 후보 업체들을 압도했다. 또 정부의 고용창출 제도에 맞춰 특성화고와 산학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공립대학교 체험학습, 청년 인턴제, 퇴사 방지를 위한 희망보직변경 제도 등을 시행해 고용과 관련된 전반적인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체성분 분석기로 전 세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인바디는 국내 의료기기 업체로는 매우 드물게 전 세계로 수출하고 있으며 세계 석학들을 대상으로 체중보다 체성분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시켜 국내 중소기업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다. 인바디는 또 능력에 따라 대기업과 동등한 수준의 급여를 지급함으로써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사례가 됐다.
모닝글로리는 독도와 문화유산 관련 제품인 독도지우개, 독도연필, 독도노트 등을 개발해 학생 등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고 판매수익금을 독도사랑운동분부에 기부하며 독도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보였다는 점에서, 슈어소프트테크는 5억원 규모의 매출액에도 불구하고 최근 2년동안 총 47명의 신규 입사자를 고용하는 등 고용창출 노력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다린은 과장급 이상 직원의 50%가 고졸학력이거나 여성인력일 정도로 학력과 성차별을 철폐하고 저소득층, 취약계층 고용안정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으며 심플렉스인터넷은 온라인 창업 솔루션을 무료로 제공하고 인터넷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온라인 창업 교육 지원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