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대출금리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에 조달금리를 더한 은행권 기준금리에 고객들의 신용도를 토대로 산출한 가산금리를 더해 정해집니다. KB국민·KEB하나·NH농협·신한·우리·스탠다드차타드·씨티 등 7개 시중은행의 9월 마이너스대출 평균금리는 연 4.17%로 이 가운데 기준금리 평균은 연 1.58%, 가산금리 평균은 연 2.59%였습니다. 가산금리가 기준금리보다 1.01%포인트 높은 것입니다.
국내 시중은행 중에는 국민은행의 평균 마이너스대출 금리가 연 4.34%로 가장 높았고 가산금리 비중도 63.1%로 시중은행 가운데 제일 컸습니다. 이어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의 가산금리 비중이 두번째로 높았고 신한이 뒤를 이었습니다. 농협은행은 가산금리 비중이 54.8%로 가장 낮았습니다.
외국계 시중은행은 국내 시중은행보다 대출금리가 높고, 가산금리 비중도 컸습니다. 시티은행의 평균금리는 5.56%로 가산금리 비중이 72.1%에 달했습니다.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의 평균금리는 연 4.60%로 가산금리 비중이 67.6%나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