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장 순이익 올해 약 400억원 기대… 제일기획 부각”
“제일기획, 중국·디지털 준비 넘어서 성과 내는 기업 평가”
KDB대우증권은 21일 제일기획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중국 사업의 가치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의 2만6,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올리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문지현 연구원은 “제일기획이 중국에서 이미 성과를 내는 성장 기업인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단기적으로는 올해 4분기가 계절적으로 최고 성수기에 해당하는 점도 우호적”이라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중국의 제일기획 순이익 기여도는 2010년 8%에서 2012년 20%로 늘어났지만, 올해는 40%에 육박할 전망”이라며 “중국에서 매출이 아니라 순이익으로 올해 약 400억원 정도를 버는 미디어 기업으로는 제일기획이 단연 부각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에 미디어 업종은 신규 시장(중국)과 신규 매체(디지털)에 대한 준비 없이는 오히려 디레이팅(주가수익비율이 낮아지는 현상)이 진행될 것”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제일기획이야말로 ‘중국과 디지털’에 대한 준비를 넘어 성과를 내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혜영기자 hy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