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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외국인 순매도 8일째, 셀코리아 악몽 재연되나






[앵커]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와 저유가로 인한 중동 산유국들의 재정악화로 외국인 매도세가 일주일 넘게 지속되고 있습니다. 셀코리아의 악몽이 재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2,524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습니다.

지난 2일, ECB의 추가부양책에 대한 실망감과 달러강세에 대한 우려로 시작된 외국인 매도세가 벌써 8거래일 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2일부터 오늘까지의 총 외국인 매도액은 2조 1,05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코스피 또한 2일부터 지속적으로 떨어져 오늘은 1950선이 붕괴된 1948.62에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처럼 외국인 매도세가 거센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분석됩니다.


미국 금리인상으로 인한 달러강세 우려 심리가 꾸준히 영향을 미치고 있고, 저유가로 인해 중동 산유국들의 재정이 악화되어 중동 국부펀드들이 자금을 대규모 회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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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요섭 연구위원 /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투자분석부

“사우디같은 경우에도 최근에 유가가 하락하면서 재정적자 규모가 커지고 있고… 국부펀드에서 투자하기보다는 재정적자분을 만회하기위해서 추가로 인출하고 있는 상황이니까…”

시장조사업체 이베스트먼트 조사 결과 올해 3·4분기 중동 국부펀드들이 자산운용사로부터 회수한 자금은 최소 190억달러, 우리 돈 약 22조원에 달합니다.

국부펀드에서 단 3개월 만에 이처럼 많은 자금이 빠져나간 것은 유래가 없는 일입니다.

[인터뷰] 이재만 팀장 /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 자산분석실

“(매수세로) 전환을 하려면 어떤 시그널이라든가 뭔가 바뀌는 것들이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보니 당분간 매도공세는 조금 더 이어질 경향이…”

‘셀코리아’가 지속되면 환율이 상승하고 국제 신인도가 하락해 외국자본 이탈이 가속화할 수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성훈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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