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시대가 본격화 하고 있지만 증시는 국내외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에 지지부진하자 금융투자상품에서 절세가 중요한 테마로 자리하고 있다. 과거 4~5%대 고금리에도 '세금우대 통장'과 같은 절세 상품은 꾸준히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아왔지만 기준금리 1%대의 초저금리 상황에서 세금으로 빠져나가는 작은 자산조차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이진영 NH-CA자산운용 포트폴리오스페셜리스트 팀장은 "저성장 국면에서는 세테크가 필수적"이라며 "특히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의 경우 연말에는 배당소득세 등이 과세 되는 경우가 있어 그 전에 투자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직장인을 비롯한 서민·중산층 입장에서는 당장 내년 초로 다가온 연말정산을 앞두고 소득공제 혜택이 가장 큰 화두다. 특히 올 초 연말정산 당시 교육비, 자녀 양육비 등의 소득공제를 세액공제로 바꾼 후 세금 부담이 일부 급증하는 사례가 발생했던 경험은 세테크에 대한 경각심을 키우고 있다. 덩달아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지는 연금저축펀드와 퇴직연금펀드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연금저축 상품에 400만원 뿐 아니라 퇴직연금도 300만원까지 추가로 세액공제 혜택을 주고 있다. 이 때문에 세금 혜택을 노리고 연금저축펀드에 연간 불입 한도액 인 1,800만원을 가득 채워 납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최순주 한화자산운용 연금사업팀 부장은 "고액 자산가들의 경우 자녀들의 명의까지 동원해 연금저축펀드에 1인당 1,800만원 한도액을 채워 납입하는 경우가 눈에 띈다"고 전했다. NH투자증권은 연금저축펀드의 과세 이연 효과를 이용해 자녀에게 재산을 증여할 때 증여세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연금저축 증여플랜' 계좌관리 서비스까지 출시했다.
올해로 가입 기한이 끝나는 소득공제장기펀드(소장펀드)와 재형저축펀드에도 관심을 둘 만 하다. 두 상품의 의무가입 기간이 각각 5년과 7년으로 길고 가입 가능한 소득 요건에도 제한이 있지만 각기 소득공제 및 비과세 혜택이 큰 매력이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소장펀드의 경우 올 들어 매달 180억~230억원 정도의 자금이 꾸준하게 유입되고 있다.
투자자들의 절세에 대한 관심은 저금리와 증시 부진 속에 당분간 식을 줄 모를 것으로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김길원 유안타증권 상품기획팀 대리는 "매년 배당소득세가 징수되는 연말에 전통적으로 수익률에 대한 불만과 함께 세금에 대한 우려가 함께 고개를 든다"며 "여기에 올 초 '연말정산 파동'을 경험한 바 있어 절세에 대한 관심은 내년 초까지 국민적 관심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직장인을 비롯한 서민·중산층 입장에서는 당장 내년 초로 다가온 연말정산을 앞두고 소득공제 혜택이 가장 큰 화두다. 특히 올 초 연말정산 당시 교육비, 자녀 양육비 등의 소득공제를 세액공제로 바꾼 후 세금 부담이 일부 급증하는 사례가 발생했던 경험은 세테크에 대한 경각심을 키우고 있다. 덩달아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지는 연금저축펀드와 퇴직연금펀드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연금저축 상품에 400만원 뿐 아니라 퇴직연금도 300만원까지 추가로 세액공제 혜택을 주고 있다. 이 때문에 세금 혜택을 노리고 연금저축펀드에 연간 불입 한도액 인 1,800만원을 가득 채워 납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최순주 한화자산운용 연금사업팀 부장은 "고액 자산가들의 경우 자녀들의 명의까지 동원해 연금저축펀드에 1인당 1,800만원 한도액을 채워 납입하는 경우가 눈에 띈다"고 전했다. NH투자증권은 연금저축펀드의 과세 이연 효과를 이용해 자녀에게 재산을 증여할 때 증여세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연금저축 증여플랜' 계좌관리 서비스까지 출시했다.
올해로 가입 기한이 끝나는 소득공제장기펀드(소장펀드)와 재형저축펀드에도 관심을 둘 만 하다. 두 상품의 의무가입 기간이 각각 5년과 7년으로 길고 가입 가능한 소득 요건에도 제한이 있지만 각기 소득공제 및 비과세 혜택이 큰 매력이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소장펀드의 경우 올 들어 매달 180억~230억원 정도의 자금이 꾸준하게 유입되고 있다.
투자자들의 절세에 대한 관심은 저금리와 증시 부진 속에 당분간 식을 줄 모를 것으로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김길원 유안타증권 상품기획팀 대리는 "매년 배당소득세가 징수되는 연말에 전통적으로 수익률에 대한 불만과 함께 세금에 대한 우려가 함께 고개를 든다"며 "여기에 올 초 '연말정산 파동'을 경험한 바 있어 절세에 대한 관심은 내년 초까지 국민적 관심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