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SH공사, 내년 다세대·원룸 등 주택 매입 사업설명회

다세대·원룸 등 1,900호 매입…시세 30%로 저소득층에 공급

SH공사는 2016년도 기존주택 등 매입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오는 4일 오전 서울 본사에서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주택의 품질기준과 절차 등 매입주택 전반에 대한 사업 설명과 함께, 내년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맞춤형 임대주택의 세부내용이 소개된다. 건축주·공인중개사·건축회사 등 매입임대주택 사업에 관심이 있는 시민 누구나 참석 가능하고, 참석자들의 의견은 내년 매입 공고 시 적극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SH공사 관계자는 3일 “양질의 다세대·원룸 등 기존주택을 매입함으로써 지역별 수요에 맞춘 임대주택을 확보하여 저소득 시민의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입임대주택사업은 서울시와 SH공사가 국토해양부로부터 국고지원을 받아 다세대·원룸 등 기존주택을 매입해 저소득층에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전용 85㎡ 이하 다가구·다세대주택 및 도시형 원룸 등을 매입해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 가구에게 시중 임대시세의 30% 수준으로 공급하고 있다.


내년에는 다세대 등 1,500호와 도시형 원룸 400호, 총 1,900호를 서울시 전역에서 매입하게 된다. 이 중 30% 범위 내에서 사회초년생·청년실업자·독거노인 등 실질적 주거취약계층에게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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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매입은 기존주택뿐만 아니라 건축예정 주택 매입도 병행한다. 건축예정주택 매입은 SH공사가 건축초기부터 주요공정에 대한 품질을 확인하므로 공사로서는 양질의 주택을 매입할 수 있고, 매도자에게는 분양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매매주택의 가격은 2개 감정평가 업체가 평가한 가격을 기초로 결정하고 이 중 1개 감정평가 업체는 매도자의 추천을 받는다.

매입신청 대상주택에 대한 매입 여부 결정은 외부전문가가 70% 이상 구성된 매입심의위원회에서 입지여건, 주택품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매입 여부를 결정하게 되며, 매입이 결정된 주택은 SH공사와 매매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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