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화장품인 '뷰티푸드(Beauty Food)'의 생산을 더욱 확대해 오는 2022년까지 매출 1조원, 순이익률 10%를 달성하겠습니다"
권진혁(48·사진) 뉴트리바이오텍 대표는 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을 발판 삼아 글로벌 품질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생산 능력을 확대해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역량을 더욱 높여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뉴트리바이오텍은 유산균·오메가3·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에서 먹는 화장품으로 불리는 뷰티푸드 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건강기능식 관련 식품을 생산하는 전문업체다. 지난 2002년 창립 당시 건강기능식품 마케팅 전문기업으로 출발했다 2007년 사업영역을 건강기능식품 제조자 개발생산(ODM) 분야로 확장했다. 품질 최우선 전략으로 국내 최초로 미국위생협회(NSF) 인증을 획득했으며 압축성형과 장용성 고팅 제형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3·4분기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늘어난 562억원, 연결영업이익은 244% 증가한 81억원을 기록했다.
권 대표는 "기존 건강기능식품의 영역을 확대해 뷰티푸드에 대한 연구개발(R&D)과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라며 "세계 3대 시장으로 급부상한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재무 안정성을 공고히 하고 해외 생산능력과 유통망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트리바오텍은 이번 공모자금을 국내외 생산 설비 확충에 투입할 방침이다. 그는 "현재 미국에 제2공장을 중축하고 중국에도 공장을 설립 중인데 공모로 마련된 자금이 들어갈 것"이라며 "일부는 국내 공장 증축에도 사용해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트리바이토텍은 7~8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희망 공모가는 2만1,000~2만4,000원으로 총 공모 금액은 437억~499억원이다. 상장주관사는 동부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