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LG 미니빔이 지난 2008년 첫 출시 이후 연평균 80%가 넘는 매출 고성장세를 기록하며 총 5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러면서 시장조사기관 PMA를 인용해 LG 미니빔이 전세계 발광다이오드(LED) 프로젝터 시장서 올 상반기까지 5년째 매출 1위를 기록 중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무게와 크기를 줄이면서도 밝고 선명한 화면을 제공하는 휴대용 프로젝터 시장을 공들여 공략하고 있다. LG미니빔은 별도의 거치대가 필요없이 휴대할 수 있으며 주 소비층은 캠핑족이나 1~2인 가구 등이다. 국내에서 많게는 월 5,000대까지 팔린다고 LG전자측은 설명했다.
LG에 따르면 올해 출시한 LG미니빔(모델명 PV150G)은 최대 2시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를 내장했으며 무게는 270g 정도다. 또 LG전자가 최근 내놓은 초단초점 LG미니빔(모델명 PF1000U)의 경우 프로젝터와 스크린의 최소거리는 38cm이며 이 거리만 확보하면 100인치(254cm) 화면을 만들 수 있다.
김용은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 프로젝터 담당은 “편리한 휴대성과 뛰어난 화질을 갖춘 LG 미니빔으로 전세계 프로젝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