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원60전 개장한 1,187원10전에 개장했다. 이번 주 15~1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이 확실시되면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 9월 FOMC 회의 당시 원·달러 환율은 1,203원70전까지 급등했다.
위안화 가치가 4년 반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고,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추가 절하 가능성을 시사한 점 역시 달러 강세를 부추기는 모습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번 주 미국 금리인상, 국제유가 급락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압력을 받겠지만, 네고 물량과 당국 관리로 1,200원 선에서는 저항이 예상된다”며 “연준이 향후 완만한 인상에 대한 강한 시그널을 줄 지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