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의 중국 제과 사업 성장률이 두 자릿수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8일 보고서에서 오리온에 대해 “최근 오리온의 중국 제과 사업 성장률이 빠르게 개선돼 현지 제과 업계 가운데 가장 견고한 실적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며 “내년 춘절 이후 프리미엄 브랜드의 본격적인 출시가 예정돼 있어 점유율 상승 모멘텀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50만원을 제시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올해 4·4분기 연결 매출액은 5,932억원, 영업이익은 702억원으로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할 전망”이라며 “3·4분기부터 두 자릿수 성장세를 회복한 중국 사업은 현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아 4·4분기에도 12%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9월 누계 기준으로 오리온은 중국 제과 사업자 중 최고 성장률을 기록 중인데,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한 기업은 프리토레이를 제외하면 오리온이 유일하다”며 “중국 제과 시장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프리미엄화되면서 전통 쌀과자나 밀가루 스낵에서 감자 스낵류로, 또 고급 디저트류 분야로 소비자 수요가 이동 중인데 오리온은 제품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이러한 변화 대응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