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매도 속에 2,010선 중반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전날 하루 30포인트 이상 급등한데 따른 부담과 3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양적완화와 맞물려 달러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지수는 2일 오후 1시 6분 현재 전날 대비 6.09포인트(0.30%) 내린 2,017.81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오는 4일 예정된 고용지표 발표 등 다양한 이벤트를 앞둔 가운데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8.43포인트(0.95%) 상승한 17,888.3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22포인트(1.07%) 상승한 2,102.6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7.64포인트(0.93%) 오른 5,156.3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0.11% 상승한 2,026.08에 장을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현재 외국인이 2,504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장중 순매수로 전환한 기관은 29억원을 사들이며 개인(1,049억원)과 함께 지수를 방어 중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54%), 화학(0.38%), 운수창고(0.36%), 의약품(0.25%) 등이 오르고 있고 전기가스업(-1.59%), 금융업(-0.97%), 보험(-0.84%), 증권(-0.78%)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전날 대비 2.87% 오른 43만500원에 거래되면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 중이고 삼성물산(0.33%), 삼성에스디에스(0.19%) 등도 오름세다. 반면 삼성생명(-1.90%), 한국전력(-1.71%), LG화학(-1.40%), 신한지주(-1.20%)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보다 1.91포인트(0.28%) 오른 693.86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메디톡스(5.76%), 바이로메드(3.48%), 코오롱생명과학(2.92%) 등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1원95전 오른 1,159원95전을 기록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