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맞춤형 재테크] 퇴직 후 월 200만 원 이상 고정 수입 만들려면

월 여유자금 100만원 연금보험 가입을

이재형 골드PB


안녕하십니까? 저는 40대 중반으로 지방 소재 대기업에서 근무 중입니다.월평균 수입은 대략 580만원입니다. 월평균 지출은 개인연금 40만원, 국민연금 20만원, 종신보험 20만원, 교육비 150만원, 생활비 200만원이며 여유 자금은 150만원입니다. 시세 3억원 정도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고 택지나 농지 부동산을 3억 5,000만원 어치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금 보유금액은 4,000만원 정도입니다. 지금까지 재테크로 개발지역 택지 구입 (5년 이상 보유), 농지 구입(1년 보유) 등을 해왔습니다. 주로 부동산 장기 보유 후 가치 실현을 재테크 방법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재테크 채널이 너무 부동산에 집중돼 있어서 금융 재테크 방법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현재 다니는 회사는 대기업이라 안정적 월급 수입이 예상되지만 길게는 8~10년, 짧게는 5~7년내 퇴직 예상되므로 퇴직후 안정적 월수입 확보를 할 수 있는 재테크 방법이 궁금합니다. 국민연금 수령 시점 전까지 대략 10년 정도 기간 동안 월 200만원 이상 고정 수입을 확보할 방법이 있을지, 또 매월 발생 되는 여유자금을 MMF에 이체 보유 중인데 이걸 활용해 어떻게 효율적으로 금융 재테크를 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

의뢰인께서 1969년 이후 출생했다면 국민연금은 65세부터 지급됩니다. 의뢰인의 기대 퇴직 시점이 55세라고 한다면 국민연금 지급 시기까지 약 10년의 공백이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의뢰인의 요청 사항인 퇴직 후부터 국민연금 개시 전까지 약 10년 동안의 현금 흐름이 중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앞으로 10년 후부터 10년 이상 기간 동안 금융상품 운용방안을 미리 예측하는 것보다는 연 2,400만원 유동성이 발생할 재원을 마련할 수 있는 55세부터 3단계 5개년 계획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현재 40대 중반의 나이를 기준으로 월 100만원씩 5년납 10년만기의 연금보험에 가입할 경우 10년 시점인 약 55세에 원금기준 6,000만원이 모여집니다. 여기에 현재 공시이율 3% 초반 수준 금리 및 금리 변동성 감안 시 6,500만~7,100만원 수준의 비과세 연금자원이 마련될 것으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재 가입하고 있는 개인연금도 현재 불입분을 정확히 추정할 수는 없으나 향후 재직 기간 동안 세액공제 혜택을 받기 위해 계속 가입한다면 최소 6,000만원 이상의 연금자산이 형성돼 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55세 시점에 퇴직금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의뢰인의 경우 최소 약 1억 2,000만~1억 3,000만원 이상의 현금흐름 재원을 확보하게 됩니다. 즉 55세부터 60세까지의 목표 현금흐름의 재원인 1억2,000만원은 기존에 불입하고 있던 개인연금과 현재 여유자금 중 100만원으로 5년간 불입한 연금보험으로 충분히 확보됩니다. 다만 사전에 보장성보험에 가입함으로써 노후에 가장 큰 비용 중 하나인 의료비 부담은 줄여둘 필요가 있습니다. 150만원의 여유자금 중 연금보험 불입분을 제외한 월 25만원을 보장성 보험에 납입할 수 있습니다.

60세부터는 퇴직금과 보유 부동산을 현금흐름이 가능한 부동산으로 옮겨 가면서 현금흐름을 창출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에 부족하다면 종신보험의 연금전환을 통해 유동성을 추가 확보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세후 기준 의뢰인의 월급여인 580만원 수준으로 퇴직 시점까지 월평균급여액이 감소하지 않는다면, 최소 세전 6,000만원 수준의 퇴직금도 확보 가능합니다. 이 자금을 55세 퇴직 시점부터 5년간 운용 후 60세부터 연금으로 수령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또 앞서 150만원 여유자금 운용방안에서 연금보헙 납입분, 보장성 보험납입분을 제외한 나머지 25만원을 적립IRP를 통해 연 300만원을 가입하면 10년간 원금기준 3,000만 원의 추가재원 확보가 가능합니다. 결국 퇴직금 및 적립IRP를 통해 총 9,000만원이상 확보하고, 현재 보유중인 부동산 중, 택지지구 보유 토지의 경우 월이자가 발생가능한 부동산으로 전환을 통해 잔여 부족자금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현재 서울 강남권에도 매매가 기준 2억원대에 월세 65~80 만원 수준의 오피스텔이 있습니다. 현재 시점에 충분히 준비할 시간이 있는 만큼 현금흐름이 발생하는 오피스텔, 중소형 아파트 등으로 부동산 자산을 이동시켜서 목표 금액인 월 200만원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65세부터는 부동산을 통한 월세, 현재 기준 국민연금 납부금액 기준 월 97만~112만원 수준의 국민연금 수령시 필요한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실전 재테크의 지상 상담을 원하는 독자께서는 △장단기 재테크 목표 △구체적인 자금 지출수입 등 재테크 현황 △알고 싶은 금융상품 등을 구체적으로 적은 편지를 서울경제 금융부 e-메일(skdaily@hanmail.net)로 보내주세요.

이재형 KEB하나은행 평창동골드클럽 골드PB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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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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