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대우조선, 빅데이터로 선박·해운 시장 예측

대우조선해양이 해운 관련 빅데이터를 토대로 선박 수요와 항로별 운항 효율 같은 조선·해운 시장을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공개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한국정보화진흥원과 K-ICT 빅데이터센터 주관으로 지난 12일 열린 ‘2015 빅데이터컨벤션 및 성과전시회’에서 이런 연구 성과를 선보였다고 13일 밝혔다.

‘선박 신수요 예측 플랫폼’은 분석 엔진을 활용해 하루 1,000만건 이상의 전 세계 선박 운항 데이터와 물동량 등을 처리한다. 이를 통해 각 선종과 항로별 운항효율, 시장에 대한 예측·분석을 제공한다.


대우조선은 지난 6월부터 더존비즈온과 융합산업연합회가 참여한 국책연구를 통해 ‘선박 신수요 예측 플랫폼’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선박·항만·선급(선박 검사 기관)·수리 조선소·기자재업체를 연계하는 ‘선박 유지·보수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다음 달까지 개발을 완료해 제품 전략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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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항섭 대우조선 중앙연구원장은 “조선·해운 데이터 분석은 그동안 해외 전문 기관에 의존해왔는데 현재 개발 중인 시스템이 안착되면 한국 조선산업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엄항섭(오른쪽)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이 지난 12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빅데이터 성과보고회’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선박 신수요 예측 플랫폼을 소개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하루 1,000만건 이상의 물동량 등 해운 관련 지표를 분석해 선종과 항로별 운항효율 같은 조선·해운 시장을 예측한다.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BR><BR>엄항섭(오른쪽)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이 지난 12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빅데이터 성과보고회’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선박 신수요 예측 플랫폼을 소개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하루 1,000만건 이상의 물동량 등 해운 관련 지표를 분석해 선종과 항로별 운항효율 같은 조선·해운 시장을 예측한다.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임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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