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0월 26~11월 6일까지 진행한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주택 1차 시범사업의 신청접수 결과 80가구 모집에 358건이 접수돼 4.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주를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신청이 접수돼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주택의 활성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가장 많은 신청을 한 연령대는 은퇴세대인 50대 이상(50대 82명, 60대 이상 165명)으로 전체의 69%를 차지했다. 집주인들의 평균 연령도 56세로 은퇴를 앞구도 있거나 이미 은퇴한 세대에 인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30대 이하 36명과 40대 75명이 각각 신청했다.
임대기간이 짧은 ‘자산형’보다는 오랫동안 임대를 해 수익을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연금형’이 272건으로 7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스스로 건축사와 시공사를 지정해 리모델링을 진행하는 ‘협의방식’보다는 LH가 설계·시공의 모든 과정을 관리하는 ‘지원방식’을 선택한 신청자가 278건(78%)으로 더 많았다.
국토부는 전체 신청의 88%가 인근 0.5㎢ 이내에 시내버스 정류장이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 시설이 위치하고 있어 대학생과 독거노인들의 입주 수요가 풍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국토부는 내년 3월 착공을 목표로 이달 말까지 최종선정자의 2배수를 예비사업자로 선정한 뒤 융자적격성 판단을 거쳐 다음달 초 최종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주택 접수 결과
(단위 건)
임대기간 자산형86 연금형272
건축방식 지원278 협의80
교통접근성 우수316 보통42
<자료 국토교통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