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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나, 8년 연속 황금장갑 꼈다… 강정호는 NL 신인왕 최종 후보

MLB 골드글러브 수상자 결정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현역 최고 포수로 꼽히는 야디에르 몰리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8년 연속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야구용품업체 롤링스는 11일(한국시간) 올 시즌 아메리칸·내셔널리그 포지션별 골드글러브 수상자를 발표했다. 골드글러브는 최고의 수비를 보인 선수에게 주는 상으로 현역 감독·코치의 투표로 수상자가 결정되며 반드시 다른 팀 선수를 뽑아야 한다.

몰리나는 내셔널리그 포수 부문 1위에 올라 2008년부터 8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었다. 포수 부문 기록인 이반 로드리게스의 10년 연속 수상(1992~2001년)에도 가까이 다가갔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팀 동료 스탈링 마르테가 내셔널리그 좌익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꼈으며 류현진(LA 다저스)과 함께 뛰는 잭 그레인키는 2년 연속 내셔널리그 투수 부문 수상자가 됐다.

한편 강정호는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 맷 더피(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함께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렸다. 타율 0.275에 26홈런, 99타점을 기록한 브라이언트의 수상 가능성이 크지만 강정호도 부상으로 일찍 시즌을 마감하기 전까지 타율 0.287에 15홈런, 58타점을 올려 리그 최고 신인 중 한 명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신인왕은 야구기자들이 뽑으며 투표 결과는 17일 발표된다. 박병호가 입단할 예정인 미네소타 트윈스의 미겔 사노는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최종 후보에 들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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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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