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NH투자증권은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줄어들고, 소재 산업재 섹터의 저점 매수 기회를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흥국 통화가치 및 원자재 가격 약세와 외국인 순매도를 야기시켰던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일부 후퇴하는 시그널이 발견되고 있다”며 “이달 들어 외국인이 2일과 5일과 제외하고 모두 순매수를 기록중이서 지난 6월 이후 4개월 동안 이어왔던 순매도 패턴 전환의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원화 강세와 함께 외국인 매수세가 재개되고 있는데 이는 신흥국 전반의 통화강세가 나타나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원자재 수출 비중이 높은 호주의 호주달러가 달러대비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호주달러가 국제 비철금속가격에 선행해 왔다는 점에서 원자재 가격 반등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중국 수입지표 부진은 신흥국 경기에 대한 불안감을 자극하는 요인이나 오히려 추가적인 경기 부양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며 “오는 26~29일 5중전회에서 제13차 5개년 계획의 실질적인 방안이 논의될 예정인데 이를 전후로 추가적인 지급준비율 인하나 재정정책 발표 기대감도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