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9일 보고서에서 “삼성중공업에서 3·4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한 이후 드릴쉽 계약이 해지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이를 재무제표에 반영해 영업손실이 100억원으로 적자전환했으며 시추선과 해양생산설비에서 추가 손실 가능성이 있는 만큼 보수적인 접근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제시했고, 목표주가는 1만1,000원으로 낮춰 잡았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실적이 앞으로 흑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지만 수주 잔고로 잡혀 있는 시추선 분야에 대한 우려감과 해양 및 조선 업황의 침체 영향으로 그 폭은 미미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에 상황을 반전시킬 대규모 수주 소식과 건조 물량의 안정화 가능성에 기대를 해야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