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미국 최대 약국체인 월그린, 업계3위 라이트에이드 인수

미국 최대 약국체인 월그린이 94억달러(약 10조6,445억원)에 업계 3위 라이트에이드를 인수한다고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현재 미국 50개 주에서 8,2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월그린은 이번 인수로 총 1만3,000여개의 매장을 보유하게 된다. 이는 업계 2위인 CVS보다 7,800개나 많은 수준이다.

월그린의 이번 인수는 시장 점유율을 높여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최근 수익악화로 올 4월 미국 내 매장 200곳을 폐쇄한 바 있는 월그린은 지난해 유럽 약국체인 부츠얼라이언스를 인수하는 등 인수합병(M&A)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면서 비용절감을 꾀하고 있다.

스테파노 페시나 월그린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합병이 라이트에이드에 지속 가능한 성장과 투자를 위한 강력한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최용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