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회장은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6년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올해 해외 사업을 많이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돈 되는 곳이라면 국가를 막론하고 어디서든 사업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해외 부문 인수합병(M&A)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다만 “지난번 중국에서 한 번 하지 않았느냐”며 우회적으로 가능성을 시사했다.
손 회장은 또 한국 수출과 관련 “우리나라는 선방한 것”이라며 “수출이 우리만 줄어든 게 아니라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로 줄었다”고 답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허창수 전경련 회장 등 경제5단체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등 경제계 인사가 참여했다.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 총수는 모두 불참했다. one_sheep@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