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이 소매금융을 강화하기 위해 나섰다.
부산은행은 지난 12일 오후 부산은행 기장연수원에서 성세환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6 리테일영업팀장(BRM·Branch Retail Manager) 발대식’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부산은행은 금융관련 전문 자격증을 보유하고 업무 역량이 우수한 3급 부지점장 75명을 소매금융 전담 섭외 인력인 ‘리테일영업팀장’으로 임명, 부산은행 50개 영업점과 25개 영업소에 각각 배치했다.
‘아웃바운드 영업채널’을 보강해 부산은행을 ‘소매금융이 강한 은행’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게 부산은행의 계획이다.
앞으로 부산은행 리테일영업팀장들은 영업점 주변의 개인사업자, 무점포사업 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아웃바운드 영업을 강화하고 부산은행이 기존 운영 중인 태블릿 브랜치(태블릿 PC를 활용한 금융서비스)와 포터블 브랜치(이동식 영업지원 단말기를 활용한 금융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고객을 찾아가는 금융서비스를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성세환 BNK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저금리 저성장 기조와 함께 핀테크 활성화 및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 등으로 기존 내점 고객 위주의 영업방식을 탈피해야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이번 BRM 제도를 바탕으로 찾아가는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부산은행을 소매금융이 강한 은행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