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사업에 재무적 투자자(FI)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중간배당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구조가 개선된다. 정부는 이같은 방안을 통해 5.5%의 안정적인 수익률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연기금·금융기관 등 FI의 뉴스테이 참여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일단 뉴스테이 리츠에 참여한 FI가 임대 기간 중에도 배당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하기로 했다. 현재는 임대가 끝난 뒤 뉴스테이를 매각이나 분양전환해 수익을 배당하는 구조다.
땅을 빌려 쓸 수 있는 토지임대형 뉴스테이도 도입된다. 이는 주택도시기금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출지한 토지지원리츠가 산 땅을 뉴스테이 리츠에 빌려주는 방식이다. 토지 매입비용이 줄어들어 사업비와 금융비용을 낮출 수 있다.
또 리츠의 경우 건축물 연면적의 30% 이내에서 분양주택이나 수익시설을 뉴스테이와 복합 개발할 수 있게 된다. 수익을 조기에 낼 수 있도록 사업구조를 유연화한 것이다.
국토부는 “사업구조 개선에 따라 FI에게 5.5% 이상 안정적인 배당을 지급할 수 있게 된 만큼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금융기관과 연기금이 뉴스테이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