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D.C.에서 1일(이하 현지시간) 열린 2016 핵안보정상회의 업무오찬에서 이 같은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이 마지막인 핵안보정상회의에 대해 “지난 6년간 세 차례 정상회의를 통해 핵안보 강화를 위한 의미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 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간의 성과가 항구적 핵안보 체제를 구축하는 디딤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세 가지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박 대통령은 “유엔, 국제원자력기구(IAEA), 세계핵테러방지구상(GICNT) 등 협의체의 핵안보 업무 비중을 확대하고 업무 중복을 줄여 시너지를 높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둘째로 박 대통령은 “핵안보 관련 법과 규범 체제를 보다 튼튼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박 대통령은 “한국은 사이버 위협 대응 지침 마련에 중점을 두고 IAEA 활동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마지막으로 박 대통령은 “정상회의 프로세스가 끝난 뒤에서 핵안보정상회의 참가국의 협력 네트워크는 유지·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열린 핵안보정상회의 본회의와 시나리오 세션을 끝으로 이번 핵안보 외교 및 미·중·일과의 정상외교를 마무리했다.
박 대통령은 2일 멕시코 정상외교를 위해 출발한다.
/워싱턴=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