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 기업경기 2분기 경기상황 ‘부정적’

인천 기업들이 2분기(4∼6월) 경기상황을 부정적으로 예상했다.

4일 인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16년 2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조사’ 결과에 따르면 2분기 전망치는 ‘94’로 경기 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많았다. 1분기 BSI는 최근 6년간 가장 낮은 ‘51’을 기록했다.

BSI는 기업들의 현장 체감 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직전 분기보다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인천상의는 지속적인 가계부채 부담으로 소비심리가 살아나지 못한 채 내수침체로 이어지고, 세계 교역량 감소 및 내수부진 우려도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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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은 2분기 대외여건 가운데 ‘국내 소비시장 둔화’(57.3%)를 가장 많이 지적했고, 다음은 환율 불확실성 증대(16.8%), 중국 등 교역시장 둔화(15.1%), 미국 금리인상(5.9%), 기업관련 정부규제(4.3%) 등을 꼽았다.

기업들은 정부에 희망하는 정책 과제로 내수진작(52.5%), 기업 자금난 해소 지원(23.5), 규제개선(10.1%), 기업 인력문제 해소 지원(7.3%) 등을 제시했다.

김상오 인천상의 홍보팀 과장은 “경제회복의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내수 활성화 정책과 신산업 분야에서의 과감한 규제 철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천지역 제조업체 250곳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는 지난달 2∼15일 이메일과 전화로 이뤄졌다./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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