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의 빅보이 이대호가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안정된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대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브롱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7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의 기록을 남겼다. 이로써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31에서 0.250(16타수 4안타)으로 올랐다.
뉴욕 양키스가 좌투수 사바시아를 선발로 내세우자 스캇 서비스 시애틀 매리너스 감독은 우타자 이대호를 선발 1루수로 선택했다.
이대호는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사바시아의 2구를 공략해 좌측으로 보내며 3경기 연속 안타를 신고했다. 이대호는 그러나 이후 두 차례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고 8회 대타 애덤 린드로 교체됐다.
펠릭스 에르난데스를 선발로 내세운 시애틀은 이날 경기에서 5회 집중타를 터트리며 양키스에 3대 2로 승리했다.
[사진=시애틀 매리너스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