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SKT)·KT는 20일 스마트팜 전용 요금제를 내놓거나 상설 교육장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팜은 작물 재배에 정보통신기술(ICT)를 접목해 온도와 습도, 일조량 등을 모바일 기기 등으로 제어하는 농장을 말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이날 스마트팜 확산을 위해 전용 모태펀드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히자 이동통신사들이 지원책을 마련겠다고 나선 것이다.
SKT는 농민들이 스마트팜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전용 요금제를 마련하고 연말까지 스마트팜을 세운 가입자에게 2년간 월정액을 면제해준다고 밝혔다. SKT는 세종시와 협력해 세종시 연동면에 조성 중인 8,264㎡ 규모의 공동농장을 스마트팜 교육장으로 쓰기로 했다. 또한 사물인터넷(IoT) 특화 전용기술인 로라(LoRa)를 적용해 스마트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세종·성주·부여·논산·함안 지역에서 전용망을 구축한다.
KT도 스마트팜 수요가 있는 농촌에 스마트팜 상설 교육장 4곳을 만들고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스마트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중소기업과 협력하기로 했다. KT는 KT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팜 통합관제플랫폼과 KT스마트팜 하드웨어 장비 규격 등을 공개하고 중소기업이 원격관제와 사후관리(AS), 장비제작 분야에서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LG유플러스도 IoT 인프라 구축, 홈IoT 및 IoT캡스로 농민 가정을 위한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