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충남도, ‘이차전지 메카’ 입지 굳힌다

이차전지관리시스템 기반 구축 사업 산업부 공모 최종 선정

충남도가 스마트폰, 전기자동차, 가전제품 등 거대 시장을 가진 이차전지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한다.


충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2017년 지역거점 지원 사업’공모에 충남도의 ‘이차전지관리시스템(BMS·Battery Management System) 기반 구축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산업부의 지역거점 지원은 지역의 신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에 연구 기반을 구축하고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번 공모에는 전국 12개 시·도에서 26개 과제를 신청해 11개 과제가 사업 대상으로 이름을 올렸다.


충남도의 BMS 기반 구축 사업은 충남테크노파크가 수행한다. KTL(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중대형 이차전지 시험인증센터를 충남테크노파크로 이전해 BMS 거점센터를 구축하고, 기술 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도내에 밀집한 이차전지 업체의 BMS 시험평가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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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는 배터리 팩의 전압, 전류 및 온도를 모니터링해 최적의 상태로 유지 관리하는 것으로, 이차전지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보장하는 역할을 한다.

충남도는 내년부터 2021년까지 5년 동안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180억원을 투입해 이차전지관리시스템 신제품 개발 및 이차전지 기반 응용 산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차전지는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BMS 기반 구축 사업은 충남이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축 역할을 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이차전지 산업 집적화를 통한 클러스터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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