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기업

신월성 1·2호기 준공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2조 넘을듯

신월성원전 1·2호기 준공식
9일 경북 경주시 양남면 월성원자력본부에서 열린 신월성 원자력 1·2호기 준공기념행사에서 윤상직 산업부 장관,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이 바라보는 가운데 준공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있다. /=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은 9일 경주 양남면 월성원자력본부에서 '신월성 1·2호기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신월성 1·2호기 준공으로 전력 수급이 안정되고 매년 1,300만톤의 온실가스 배출이 절감될 것"이라며 "원전을 철저하게 안전 운영하고 지역 기업으로서 상생발전을 주도해 국민과 지역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월성 1·2호기는 개선형 한국표준원전(OPR1000)의 마지막 모델로 1,000㎿급 용량이다. 지난 1998년 4차 전력수급계획에서 건설이 확정된 뒤 2005년 10월 공사에 들어가 2012년 7월 1호기, 올해 7월 2호기의 건설을 마쳤다. 총사업비는 5조3,100억원이 투입됐다. 신월성 1·2호기는 앞으로 국내 총 발전량의 3%인 158억㎾h를 생산할 예정이다. 두 기가 가동되면 약 3.4%의 전력예비율이 확보된다. 신월성 1·2호기는 2011년 일본에서 발생한 원전사고를 교훈 삼아 지진과 해일 등에 대비하기 위해 23건의 안전장치를 추가했다.

산업부와 한수원은 신월성 1·2호기 준공으로 지역 고용창출 효과와 더불어 기반시설확충, 지원 사업 등으로 약 7,500억원의 지원금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앞으로 지방세 납부 등으로 약 1조7,000억원의 경제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했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신월성1,2호기는 국가경제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한수원은 앞으로 경주 지역기업으로서 주민과 소통하고 상생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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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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