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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가 인도네시아 중형 증권사인 마킨타증권을 인수했다.
신한금융투자는 14일 강대석 사장이 지난 1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마킨타증권 경영진과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의 해외 증권사 인수는 7월 베트남 남안증권에 이어 두 번째다. 신한금융투자는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의 승인을 거쳐 내년 하반기 중 현지법인을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마킨타증권은 인도네시아에서 중견·중소기업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자문 등에 특화된 증권사로 자기자본 규모는 160억원 수준이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은 주식 매매 중개에 집중하는 다른 증권사와 달리 본사와의 협력을 통해 투자은행(IB) 분야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현지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영업과 온라인 펀드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한금융투자는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계열회사인 신한은행, 신한카드와의 동반 상승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