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시장과 재건축시장이 활기를 띄면서 10월 기준 주택 인허가 실적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크게 확대됐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국 6만4,200가구로 전년동월대비 41.2% 증가했다. 누적기준으로는 52.3% 증가한 60만4,340가구다.
이번 달 증가폭은 지난 9월 133.3%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둔화됐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3만4,161가구)은 서울·경기·인천(각각 73.8%, 10.3%, 24.1%)이 모두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36.6% 증가했다.
지방(3만39가구)은 충북(청주), 충남(예산), 경북(포항) 등을 중심으로 실적이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46.7% 상승했다.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는 4만3,870가구, 아파트 외 주택은 2만330가구로 전년동월 대비 각각 42.3%, 38.8% 증가했다.
10월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9만8,730가구로, 전년동월대비 64.3% 증가했으며, 누적으로는 44.0% 증가한 56만974가구다.
국토부에 따르면 인·허가 실적 증가에 따라 착공실적도 증가했으며, 9월(7.0% 증가)에 비해 증가폭도 확대됐다.
10월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8만4,412가구로 전년동월대비 31.4% 증가했으며, 누계기준으로는 47.5% 증가한 42만24가구다.
청약시장 호조로 지난 3월 이후 전년대비 증가세가 지속 중이다. 증가폭은 전월(17.3% 증가)대비 확대됐다.
유형별로 보면 분양주택은 7만819가구, 임대주택은 5,804가구로 전년동월 대비 각각 32.7%, 5.1% 증가했다.
10월 주택 준공실적은 전국 4만3,344가구로 전년동월대비 7.4% 증가했으며, 누적기준으로는 1.0% 감소한 35만5,983가구다. 올해 전체 준공물량은 작년(43.1만가구)과 유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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