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백색가전 부품 제조 중소기업이 광(光)의료 기술을 이용한 휴대용 피부미용기를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시 첨단산업단지 입주기업인 대신전자(대표 박정일)는 최근 일반적인 피부미용기기에 피부활성화·여드름케어 기능과 주름개선 및 피부탄력 개선효과가 뛰어난 피부미용기 ‘이온미(IONMI)(사진)’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갈바닉 이온효과(피부진정)와 진동효과(물리적 마사지) 기능에 LED테라피(세정살균)와 미세전류(주름개선 및 피부탄력 효과) 기능을 더해 총 4가지 기능이 포함된 피부 상태를 개선하는 기기다.
이온미의 외관은 언뜻 남성들이 사용하는 면도기처럼 보이지만 울퉁불퉁한 버튼을 없애고 모든 기능을 매끄럽게 터치스크린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LED 스킨테라피 기능 중에 황색 파장 기능은 자외선이나 염증 등으로 노화된 부분을 피부 재생을 통해 활성화하고 청색 파장 기능은 여드름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이 제품에는 고가 외국 브랜드 제품에만 있는 미세전류 기능도 갖추고 있다. 피부에 10~100 마이크로암페어(㎂) 전류를 흘려보내면 모세혈관 혈류량 증가, 콜라겐 합성 증가, 대사증진, 부종감소, 혈액순환 등을 개선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전남대학교 병원에서 전임상시험을 통해 제품의 안정성 및 피부의 개선효과를 확인했고 특허등록과 함께 KC, CE 인증을 획득했다.
산단공 광주전남지역본부 ‘스마트전자 미니클러스터’ 회원사인 대신전자는 세탁기, 냉장고 등의 전장부품 생산으로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피부관리기 이외에도 피부질환 등을 진단하는 스마트우드등, 스마트신발, 두피진단기 등을 개발·생산하고 있으며 광의료 기술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박정일 대신전자 대표는 “광(光)을 기반으로 하는 융합기술을 적용한 피부미용기(이온미) 개발을 통해 신사업 분야에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있다”며 “원가절감, 품질혁신, 가격경쟁력 확보 등을 통해 다양한 판로개척과 수출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