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25일 최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제출한 ‘남도문예 르네상스 최종 용역 보고서’를 토대로 선도사업 4개, 핵심사업 8개, 연관사업 12개 등 총 24개 사업을 확정하고 국비 1,017억원을 포함해 총 2,121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도문예 르네상스’는 남도의 비교우위 문화예술자원을 ‘웰빙과 힐링’이라는 새로운 시대적 조류에 맞춰 재조명하고 부활시켜 지역 발전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다.
우선 4개 선도사업으로 전남 국제수묵화비엔날레(50억원), 한국전통정원 복원 및 네트워크화(69억원), 종가문화 활성화(4억원), 국립바둑박물관 건립(400억원) 등 총 523억원이 투입된다.
8개 핵심사업은 전남 문화예술 아카이브 구축(17억6,000만원), 전남 문화예술 창작센터 건립(18억원), 전남 명품공예 창작소 설립·지원(50억원), 전남 프리미엄 관광상품 개발(21억4,500만원) 등 총 123억4,500만원이 들어간다.
12개 연관사업에는 도립미술관 건립(400억원), 국학호남진흥원 설립(143억원), 국립남종화역사관 건립(200억원), 국립한국문학관 유치(450억원) 등에 총 1,474억600만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남도문예 르네상스 사업 4대 추진 전략으로 지역 활성화 및 선순환 발전, 문화예술 지원 융·복합화, 여가 및 에듀테인먼트 활성화, 자원 네트워킹 부가가치 극대화를 설정했다.
김갑섭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남도문예 르네상스는 전남의 전통문화 자원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는 지역발전 전략이자 남도문예 제2의 전성기를 열어보자는 우리의 굳은 결의”라고 말했다. /무안=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