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BNK금융, 7,420억원 규모 유상증자

BNK금융지주가 자본 확충과 해외 인수합병(M&A)를 위해 7,4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증자금액 가운데 6,600억원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출자금으로, 820억원은 해외 M&A를 포함한 사업 다각화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발행될 신주의 20%는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다. 나머지는 12월 7일 현재 주식을 보유한 구주주에게 배정될 예정이다. 구주주 청약일자는 2016년 1월 13일과 14일 이틀 간이며 주금납입일은 1월 22일, 상장예정일은 2월 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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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수 BNK금융지주 부사장은 “BNK금융은그 동안 지속적으로 성장해 오는 동안 자본비율이 다소 하락한 상태이며 중국 경제성장 둔화와 미국 금리 인상 전망 등 경제 불안 요소들이 가시화되면서 자본확충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며 “이번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자본비율이 크게 개선돼 금융당국의 자본비율 규제를 충족함은 물론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출자를 통해 수익성 개선과 안정적인 성장 동력 확보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9월 말 현재 BNK금융지주의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비율은 11.59%로 바젤Ⅲ 금융지주회사 중 낮은 수준의 자본비율이지만 이번 유상증자로 2016년말 BIS총자본비율은 12.69%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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