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재테크

달러레버리지 ETF 거래량, 원·달러 환율 급락에 최고치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달러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량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 키움투자자산운용의 ETF인 ‘KOSEF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 거래량은 196만8,275주를 기록했다. 8월10일 120만358주가 거래된 데 이어 약 1개월 만에 상장 후 최고 거래량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KOSEF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는 지난해 8월 코스피에 상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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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급등의 원인은 원·달러 환율 급락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금리 인상이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전일보다 15원20전 내린 1,0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21일 기록한 연저점(1,091원80전) 밑으로 내려간 것이다. 이은행 키움투자자산운용 부장은 “연내 미국의 금리 인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 확산되면서 미리 달러 ETF를 사두려는 수요가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달러 레버리지 ETF는 달러 가치 상승분의 2배만큼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상품이다. 최근 약달러가 이어지면서 6개월 수익률이 -17.2%까지 떨어진 가운데 일부 투자자는 이를 저점 매수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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