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가 이달 3일부터 나흘간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클린턴 후보의 지지율이 44%를 기록, 42%로 집계된 트럼프보다 2%포인트 높았다. 게리 존슨 자유당 후보와 질 스타인 녹색당 후보는 각각 6%와 2%로 집계됐다. 클린턴과 트럼프 양자대결에서는 클린턴이 48%로 트럼프(44%)보다 4%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격차가 더 벌어졌다.
다만 열성 지지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트럼프 측이 유리했다. 트럼프 지지자 중 57%가 이번 선거에 ‘특별히’ 관심을 두고 있으며, 70%가 트럼프를 ‘강력히’ 지지한다고 답했다. 반면 클린턴 지지자들은 같은 질문에 각각 50%, 57%만이 같은 답변을 내놔 트럼프와 차이를 보였다. 또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힌 이들 중 39%가 트럼프 지지 의사를 표했고, 35%만이 클린턴을 지지한다고 답해 부동층에서도 트럼프가 우세했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