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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시대’개막 알렸던 트위터, 매각 마저 무산 위기…주가 6.3%급락

‘SNS시대’개막 알렸던 트위터, 매각 마저 무산 위기…주가 6.3%급락‘SNS시대’개막 알렸던 트위터, 매각 마저 무산 위기…주가 6.3%급락




‘SNS시대’를 열었던 소셜미디어업체 트위터의 매각이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14일 세일즈포스는 트위터의 인수 포기의사를 밝히고 매각 절차에서 손을 뺄 것을 발표했다.

그동안 트위터의 매각을 관심 있게 지켜본 디즈니와 구글이 인수 가격을 제시하지 않으며 난항에 들어간 트위터의 매각절차는 가장 유력한 인수업체로 꼽혔던 세일즈포스마저 인수 포기의사를 밝히면서 완전히 좌초될 위기에 봉착했다.

미국의 한 언론은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는 우리에게 꼭 적절한 것은 아니다”고 이야기 한 사실을 전했다.


이는 트위터가 광고와 전자상거래, 기타 데이터 기반 애플리케이션에서 큰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트위터 인수를 공언했던 입장에서 180도 돌변한 자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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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트위터의 매각 가격이 200억 달러 이상으로 치솟으면서 이에 부담을 느낀 세일즈포스 측이 가격 협상의 일환으로 이러한 발언을 내놓았다는 분석도 하고 있지만 만약 실제로 세일즈포스가 내부적으로 매각 포기 의사를 굳힌 것이라면 이는 트위터에 중대한 타격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위터는 현재 페이스북과의 SNS경쟁에서 사실상 패배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가장 최근 집계된 이용자 수는 3억 1천300만 명으로 페이스북의 3분의 1수준에 불과하고 전체 시장 점유율도 12%에서 정체가 지속 되고 있다.

한편 트위터 주가는 상장 당시 26달러에 시작했으나 최근 증시에서는 16.67달러까지 폭락한 상황이다. 특히 마크 베니오프 CEO의 발언 이후 뉴욕증시에서 트위터 주가는 무려 6.3%가 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트위터 공식 홈페이지]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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