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해킹 공격으로 미국의 트위터·스포티파이·넷플릭스·텀블러 등의 주요 사이트와 언론사 홈페이지가 먹통이 됐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이날 오전 미국의 주요 인터넷 호스팅 서비스업체인 딘(Dyn)이 3번의 대규모 해킹 공격을 받으면서 주요 사이트들이 먹통이 되거나 서비스가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뉴햄프셔 주에 본사를 둔 딘은 “오늘 오전 7시 10분(동부시간) 도메인 네임 서비스(DNS)를 관리하는 메인 서버에 디도스(DDoSㆍ분산서비스 거부) 공격이 시작됐다”면서 “2시간이 지난 9시 10분께 문제를 해결했다”고 했다. 그러나 딘은 복구가 마무리되던 시점에 또 다른 디도스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IT 전문매체 기즈모는 “미국 인터넷의 절반 정도가 마비됐다”고 밝혔다.
조시 어니스트 미국 백악관 대변인도 “사이버 안보를 책임지는 국토안보부가 현재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YTN 방송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