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대국민 사과하면서 그동안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온 정책본부를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롯데 정책본부는 총 7실 체제로 약 3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롯데는 계열사 간 업무 조율, 투자 및 고용, 대외이미지 개선 등 반드시 필요한 기능만 남기고 조직을 최소화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롯데 정책본부가 지난 2004년 설립된 지 12년 만에 재편되는 셈이다. 신 회장은 “앞으로 각 계열사가 스스로 판단을 내려 책임지는 독립경영이 강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일범기자 squiz@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