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29일 오후 2시경 안종범 대통령정책조정수석비서관과 정호성 대통령부속비서관의 집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청와대의 거부로 결국 철수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7시께 “청와대 압수수색과 관련해 청와대가 ‘불승인 사유서’를 제출해 더 이상의 압수수색 진행을 승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통보했다”면서 “이에 따라 검찰 압수수색이 지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검찰은 수긍할 수 없는 조치라고 생각하고 압수수색영장이 제대로 집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며 “내일 오전 다시 집행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 측은 불승인 사유로 ‘국가 기밀 등’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