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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미국 기준금리 인상 ‘촉각’ 외국인, 3거래일 연속 ‘셀 코리아’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3거래일 연속 ‘셀(Sell) 코리아’ 행보를 보였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오는 17일(현지시간) 의회 연설을 앞두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투자 시기를 조심스럽게 저울질하는 분위기다.

코스피지수는 15일 전날보다 0.35%(6.87포인트) 내린 1,967.53에 마감했다.

강보합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이 물량을 대거 쏟아내면서 약세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2,066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이 1,110억원, 개인은 695억원을 각각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업(3.75%), 음식료품(2.04%), 통신업(0.93%), 종이목재(0.90%), 철강금속(0.88%) 등이 지수 하락 흐름에도 상승 마감했다. 의약품(-2.82%), 의료정밀(-2.56%), 기계(-1.89%), 건설업(-1.35%), 운송장비(-1.19%)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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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한국전력(015760)(4.59%), POSCO(005490)(0.79%), 신한지주(055550)(0.22%) 등이 올랐다. 이에 반해 삼성생명(032830)(-1.30%), 현대차(005380)(-1.14%), 삼성물산(028260)(-1.03%), 삼성전자(005930)(-0.90%), NAVER(035420)(-0.27%), 현대모비스(012330)(-0.21%)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61%(3.80포인트) 하락한 617.43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원30전 내린 1,170원60전에 거래를 마쳤다.

지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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