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의 연설을 반대는 경북대 학생들과 주최 측이 마찰을 보였다.
지난 15일 김무성 김 전 대표는 한국형 4차 산업혁명 정책 수립을 위한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경북대에 참석했다.
이에 한 학생은 김무성 전 대표를 보자 “새누리당 의원이 여길 뭐하러 오냐 경북대 왜 이렇게 됐냐. 학교에 어른들이라는 게 김무성을 초대해서 지금 이게 무엇하는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과정에서 경북대 학생들과 제지하려던 주최 측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날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에서 학생들은 주최 측 관계자가 학생들 멱살을 잡고 밀치고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으며 학생들은 이 시국에 어떻게 김 전 대표를 부를 수 있느냐며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주최 측 관계자들이 학생들이 붙인 종이를 떼어내면 학생들이 다시 붙이는 등 마찰이 이어졌다.
하지만 행사는 예전대로 진행됐고 김무성 전 대표는 경북대 강연에서 “학생들이 부르짖는 말 그대로 저도 최순실 사태를 제대로 막지 못한 공범 중 한 명이다. 깊이 자성하면서 죄인 된 심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