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퇴진 여론을 확산시키기 위해 야권 대표들과 대선 주자들이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4차 주말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19일 오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은 서울 광화문 촛불집회 현장에 참석했다.
추 대표는 청계광장에서 열린 박 대통령 퇴진결의대회에 참석해 “국민은 하루하루 힘들게 살면서도 나라를 구한다고 생업을 놓고 이 자리에 나왔는데, 대통령은 자기 자신만 살겠다고 버티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촛불집회에 앞서 참석한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 행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하야해야 하고, 최순실은 감옥에 갔으니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반드시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여한 야권 대선 주자와 정치인들도 있다. 김부겸 더민주 의원은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자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에서 오후 5시부터 열리는 ‘내려와라, 박근혜! 대구시민 촛불집회’에 참여하며. 안희정 충남도지사도 오후 3시 천안 축구센터에서 열리는 충남도당 국민주권운동본부 출범식에 참석한 뒤 시국토론회를 열고 있다.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는 표창원 의원과 함께 부산 서면 젊음의 거리에서 열리는 ‘박근혜 하야 부산 시국대회’ 촛불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최근 지지율 급등세를 보이는 이재명 성남시장은 광주시민들과 촛불집회를 갖는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2시30분 광주 북구에 위치한 국립 5·18민주묘역을 참배한 뒤 전남도청 옆 5·18 민주광장에서 열리는 광주지역 촛불집회에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