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정책

자영업자 대출도 은행별 금리 비교 공시

금감원, 21일부터...은행聯 홈페이지 통해

다음 주부터 자영업자(개인사업자)도 은행별로 대출금리를 비교한 후 거래 은행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지난 2012년부터 비교 공시되고 있지만 전체 중기 대출중 44%(올해 1월~10월 기준)에 달하는 개인사업자 대출은 공시되지 않고 있었다.

금융감독원은 21일부터 매달 전국은행연합회 홈페이지(kfb.or.kr)를 통해 개인사업자 대출금리를 비교 공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금리가 공시되는 대출은 보증서담보대출, 물적담보대출, 신용대출, 마이너스대출(신용한도대출) 네 가지다. 대출금리는 기준금리와 가산금리로 구분된다. 8개 구간으로 대출금리를 구분하고 개인사업자 대출 전체 및 대출종류별로 각 구간 내 취급 비중을 공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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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헌 금감원 서민중소기업실장은 “개인사업자 대출금리가 비교 공시되면 시장 감시 기능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 은행 간 금리 경쟁을 촉진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행이 집계한 은행권 개인사업자 대출은 지난 10월 말 현재 258조1,000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19조2,000억원(8.0%) 늘었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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