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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 변비 등 영유아 주요 질환, 예방법으로 ‘생유산균’ 추천하는 이유는?





성장발달이 완전하지 않은 영유아들은 면역력 외에도 신체 모든 기능이 성인에 비해 떨어져, 다양한 질환에 쉽게 노출된다. 특히 요즘 같은 쌀쌀한 환절기에는 각종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려 감기나 장염에 걸리는 아이들이 많고, 수유를 끝내고 이유식을 시작하는 아기들 중에선 약한 소화기능 탓에 변비를 앓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영·유아 주요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청소나 환기를 자주 시켜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도록 하고, 외출 후에는 꼭 손을 씻는 습관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또 소화력이 약한 아기가 변비에 걸리지 않도록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단으로 식사를 챙겨주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프로바이오틱스 생유산균 섭취도 추천할 만하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영유아의 장내 환경을 개선해 원활한 배변활동에 도움을 주고, 유해균 억제 및 유익균 증식을 도와 면역물질 분비를 촉진하는 등 신체 전반에 유익하게 작용한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의 이러한 효능은 여러 연구 결과로 입증된 바 있다. 실제 2015년 발행된 <소아과 저널>은 “급성 전염성 설사 증상을 보인 63명의 소아과 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5일간 락토바실러스 루테리를 첨가한 수액을 맞게 한 결과, 루테리균이 첨가된 수액을 맞은 그룹의 아이들은 설사 지속 시간이 대조 그룹에 비해 대략 15시간 정도 줄어들었다”는 내용이 게재됐다.


이처럼 영유아 건강에 도움이 되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시중에 캡슐형 유산균, 가루형 유산균, 초코볼 유산균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돼 있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그러나 아기 유산균 제품을 선택할 때는 형태보다 어떤 균주를 얼마나 함유했는지, 합성첨가물은 배제했는지 등을 자세하게 체크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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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모유에서 유래하여 영유아의 장에 익숙한 락토바실러스 루테리 균주를 포함한 복합 균주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루테리균은 장에 강하게 흡착하여 루테린이라는 항균물질을 생성하기 때문에 영유아의 각종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유산균 생균의 함량은 식약처 권장 섭취량 1억~100억 마리를 만족한 제품이 추천된다. 이때 중요한 점은 투입된 균수가 아니라 제품이 보장하는 보장 균수가 맞는지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다.

이 밖에도 영유아를 위한 생유산균 추천법으로는 유산균의 먹이가 되어 장내 증식과 활성화를 돕는 프락토올리고당, 식이섬유 등의 ‘프리바이오틱스’를 함유한 신바이오틱스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있다.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기업 ㈜프로스랩은 “연약한 아기들을 위해 추천되는 생유산균은 무엇보다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어야 한다”며 “제품 생산 시 맛과 향, 편리성 등을 위해 사용하는 D-소르비톨,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이산화규소 같은 각종 화학첨가물은 장기간 복용하면 구토나 설사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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