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는 다가올 미래가 아니라 우리가 마주한 현실입니다. 정보통신기술(ICT)에 기반한 융합과 혁신의 아이디어를 중소기업이 각 산업영역에 활용해 생산성을 끌어 올리면 경제위기를 넘어 글로벌 기업들과 단번에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퀀텀점프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29일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린 제5회 성장기업포럼에서 이종환(사진) 서울경제신문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중소기업의 한계를 뛰어넘을 열쇠로 4차 산업혁명의 활용을 꼽았다. 이 부회장은 “중소기업이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음에도 우리나라 경제는 성장 절벽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이 위기를 극복할 방법은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적응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부회장은 이어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기업의 존립은 물론이고 대한민국의 미래도 장담할 수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강연을 맡은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의 말을 언급하며 “4차 산업혁명의 정의를 완벽히 내릴 수 없는 만큼 아직 기회는 열려있다”며 “융합기술의 파괴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중소·중견기업들은 이를 활용해 생산 공정을 어떻게 개선해 나갈 지 서둘러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