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코어가 사우디 칼리드 왕자의 유상증자 납입 연기에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30일 오전 9시22분 현재 썬코어는 전 거래일 대비 14.06% 하락한 2,1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썬코어는 이 날 장 시작 직후 2,055원까지 주가가 하락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 날 썬코어의 주가 하락은 29일 예정돼 있던 칼리드 빈 알 왈리드 사우디 왕자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이 2017년6월1일로 연기된 탓이다. 회사 측은 지난 달 2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칼리드 왕자가 제3자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가 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최근 썬코어의 주가는 칼리드 왕자의 동향에 따라 요동쳤다. 지난 달 7일에는 한국정부의 초청으로 방한 일정을 소화하던 칼리드 왕자가 도담 시스템즈를 방문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6% 가량 상승했으며, 방한 소식이 전해진 같은 달 7일에는 24% 주가가 오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