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팀 샤페코엔시 선수 등 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추락해 전 세계 축구팬들이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한편, 사고 후 샤페코엔시 선수들이 이륙 전 찍은 셀카가 공개돼 많은 이들의 아파하고 있다.
또한, 부상 등으로 이번 대회에 나서지 못해 사고를 피한 선수들이 텅 빈 라커룸에 모여 앉아 슬픔에 잠겨있는 모습도 공개됐다.
축구 리그 소속팀 브라질의 ‘샤페코엔시’ 선수와 승무원, 기자 등 81명이 탑승한 비행기는 브라질에서 출발해 콜롬비아 북서부 메데인 국제공항으로 가던 중 사고가 났다. 생존자는 축구 선수 3명과 승무원 2명, 축구 기자 1명으로 전해졌다.
샤페코엔시는 브라질의 소도시 샤페쿠를 연고로 1973년 창단된 후 2014년 처음으로 1부리그 무대를 밟은 팀으로 유명하다.
한편, 남미축구연맹(CONMEBOL)은 이 사고를 확인한 뒤 대회 결승전을 연기하였지만,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은 비극을 겪은 상대와 우승을 다툴 수 없다는 판단 아래 CONMEBOL에 샤페코엔시에게 우승컵을 넘겼으면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의 관계자는 “최소한 우리 입장에서 2016년 코파 수다메리카나의 우승팀은 영원히 샤페코엔시이다. 브라질 클럽 샤페코엔시의 사고는 라틴아메리카 축구역사에서 결코 지워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은 경기가 열리기로 했던 당일 그 장소에서 샤페코엔시를 위한 추모식도 열기로 하였다.
[사진=SNS캡처]